시지맛집 상차림과 회 달달 모임 하기 좋은 채사장 막회물회

 

먹어보니 막 썰어 낸 막회 아닌데?

 

모임이 참 많은 오월이예요.

가정의 달 외식은 무조건 맛있는 걸로 먹어야 하는데

한상차림으로 완제된 요리로 회 추천합니다.

먹 '지니'도 이번에 단체모임에서 들렀던 시지맛집

채사장막회물회 식당이라고 전해 듣고는 꽤 놀랐는데요

막회?? 막 썰어 낸 그런 시지횟집이라고? 싶었는데

직접 가 먹어보니 막 썰어 낸 막회 아니던데요?

회도 싱싱하고 맛있을뿐더러 스키다시라는 상차림도

푸짐하고 좋았던 채사장 식당 후기 시작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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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전경.

대구 2호선이 지나는 수성구 맛집에 시지 신매역과도 가까운 위치입니다. 저녁 시간 방문은 바로 옆에 있는 s전자 건물 뒤편 주차장 같이 이용해서 넓고 편하더라고요. 시원한 느낌의 간판을 보면서 기분 좋게 들어선 곳입니다. 

 

룸이 있어 모임 하기 좋은 식당으로 추천할만한 곳. 꽤 많은 인원이 함께하는 행사도 충분하니까 사전 문의하고 이용해 봐도 괜찮아 보여요. 

 

메뉴는 벽에 한가득 있는데 손으로 수정해 붙인 게 많이 보이네요 하하하. 코스로 즐기는 회 한상도 가능하고 특수어종 이시가리는 1인 가격으로 책정돼 있어요.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모둠회에 '막회'도 차림표에 있어요!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하니까 기다리지 않아도 좋고 넉넉히 올려낸 상차림 음식이 꽤 많습니다. 횟집에서 모임 할 땐 회 잘 못 먹는 사람 꼭 한둘은 있는데 곁들이찬 많으면 두루 같이 즐길 수 있어 좋더라고요. 

 

맛있는 메인 요리를 기다리며 살짝 요기할 수 있는 초밥도 종류별로 올려주네요. 테이블보를 깔끔하게 깔아 둔 룸이라 우리들만의 프라이빗한 시간 가지기에 충분했어요. 

 

따끈한 달걀찜. 색감이 곱고 부드러워 속 달래기 좋았지요. 뚝배기에 소소한 양으로 밥 생각나게 하는 반찬이라고나 할까. 

 

이번 모임 자리에서 히트 쳤던 음식입니다! 언뜻 보기에 과자 같은 느낌도 들지만 노노놉 . 바로 어묵을 채 썰어 튀긴 것인데요 바싹할 것 같지만 부드럽고 말랑하게 씹히더라고요. 간이 적당해서 너도나도 하나씩 먹다 보니 몇 접시나 더 시켜 먹었답니다. 제 입맛에도 꼭 맞아서 회 나오기 전, 후까지 맛있게 먹었어요. 

 

횟집이니까 당연히 대표 메뉴인 회가 신선하고 맛있어야 되겠지만 어느 식당이든 메인 음식과는 별개로 특출 나게 맛있거나 기억에 남는 음식 하나 있다면 그 집은 성공한 거라고. 그거 하나로 오래 기억되고 다시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되니까 말이에요.

 

양념 제대로 벤 무 한 덩이와 더불어 생선 조림도 나왔는데요. 생선 종류를 바로 알아보지는 못했지만 비리지 않고 양념과 어우러져 잘 만들었구요.

 

매운 거 좋아하는 나나나나, 하지만 유달리 어린이 입맛이란 생각도 하고 있는데요 그런 제게도 실패 없는 음식은 바로 콘치즈입니다. 꽤 넉넉한 양을 내어주셔서 함께 당충전까지 할 수 있었어요. 식어도 맛있다는 건 안 비밀.

 

개인 소스 제공을 하고 고추냉이도 찐하게 매운 제대로 된 걸 쓰시네요. 쌈 채소도 상추와 깻잎 장착. 

 

통통한 멍게와 새우, 소라 등 해산물도 기본 차림으로 내어주었는데요 음식 기다리면서 새우 까먹는 재미도 있고 멍게도 금세 동이 나고 흔적 없이 사라집니다. ^^ 해산물 껍데기 까서 올려두고 해야 하는데 미리 테이블보를 깔아 둔 것도 이제야 눈에 들어오네요.

 

그렇게 도착한 메인 모둠회! 이게 바로 시지맛집 채사장 막회물회 식당의 -막회는 아니란 생각이 대반 들죠- 모둠회 되겠습니다. 과하지 않게 꾸며진 접시. 접시 모양 자체만으로도 음식이 더 맛있게 보여요.

 

그때그때 달라지는 어종으로 마련되는 모둠회. 등비늘 모양이 보이는 것은 누가 봐도 돔이겠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활어회인 우력도 맛있게 쇽쇽 찾아 먹었답니다.  접시 꾸민 것도 별 모양의 당근이 귀엽고 노란, 주화, 초록의 색감을 신경 쓴 센스쟁이.

 

살짝만 비려도 젓가락 들기 힘든 회인데 여기 맛있네요, 햐 맛있다. 비린내가 1도 안 나면서 씹는 내내 달달한 회 맛이 느껴집니다. 회알못 제게도 향기롭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으니까요. 이 집 회 참 좋네. 채사장 식당 상차림도 회도 찐 괜찮은 시지횟집 맞구마이.

 

한상차림 선보여요^^

낙엽 모양의 접시가 마음에 쏙 드네요. 사실 알고 보면 생선 모양 아닐까요? ^^

 

이날 뒤풀이에서 이 식당 예약 잡은 회장님께 칭찬을 마구마구 해드렸어요. 맛있고 만족한다고 말이죠.

 

대구 2호선 라인 따라 쭉 이어지는 시지맛집 많은데 광장까지 내려가지 않아도 노변동에 이만한 룸 식당이 있구나 싶어요. 뒤로는 수성알파시티 멀지 않은 곳에 삼성 라이온즈파크 있잖아요? 지금 야구 시즌인데 경기 관람올 때나 어린이날, 어버이날 쭉 이어지는 가정의 달 가족모임 나들이도 괜찮겠어요.

 

가리비까지 들어 있어 진하고 좋았던 매운탕으로 어김없는 마무리를 했던 시지맛집 채사장막회물회 식당. 시지 모임 식당으로 충분해 보이니까 수성구 시지 나들이에선 꼭 한 번 들러보길 추천해요. 

 

불펌금지 : 제가 사용하는 iPhone13promax로 직접 촬영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