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니 줄 서는 맛집이에요
안녕하세요 지니예요.
오늘은 돼지고기 팍팍 넣고 빡빡 끓여 만든
촌돼지찌개 맛집 소개하고 싶어 달려왔어요.
여러분 서재 밥집 보백관 본점 들러 보셨나요?
식당의 역사는 꽤 깊고 본점의 위엄을 보이는 곳으로
지금도 줄 서는 맛입이더라고요.
뼈 해장국 한 그릇, 감자탕을 메인으로 하지만
이번에 맛본 촌돼지찌개가 기막히더라고요.
얼른 보여드릴게요.
리뷰 고고씽.
촬영 장비 iPhone 13 promax
방문한 시간이 주말 밥시간 때긴 했지만 그렇다 해도 동네 뚝배기 해장국 맛집이 이렇게까지 차가 많을 일인가요? 동네 거주하는 사람들이 적극 추언하는 서재 맛집이라니 더 궁금증이 증폭되었었지요.
서재리에서 세천으로 넘어가는 길 왼쪽에 위치한 보백관. 건물 바로 앞에 차 댈 공간이 있는데 뒤쪽으로도 차를 대도 된다고 해요. 앞뒤 모두 차로 주차된 거 보고는 인기를 실감하기도 했고요.
저와 한 공간에서 식사를 했던 많은 분들이랍니다. 테이블이 꽤 많았는데 대부분은 간단히 뚝배기 뼈해장국을 먹거나 감자탕을 드시더라고요.
대기 명단을 작성하고 기다리면서 잠시 둘러본 모습. 금색으로 번쩍이는 식당 이름에 뭔가 포스가 느껴지더란 말씀. 두 테이블 정도 빠지고 나서 바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어요.
오픈형 주방은 내내 바쁘게 돌아가고 있더군요. 사용하는 식자재의 원산지 표시도 잘 되어 있고 프리 와이파이도 쓸 수 있어요. 보백관의 모든 음식은 포장도 가능하고 어른 아이 모두 먹기 좋은 차림이 장착돼 있답니다.
낡고 상처 난 수족관이 오랜 역사를 가진 식당의 그것을 말해주는 듯. 구석구석 청소는 약간 해주면 좋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물은 깨끗했고 그 속엔 전복이 수북.
전복은 이곳 주력 메뉴인 감자탕 + 전복 에 들어가는데요. 전골냄비에 담아 세팅한 감자탕 위에 꼬물거리는 전복 올라는 데 이 때문에 많은 이들이 즐겨 찾는다고 합니다.
매주 월요일은 쉬어가니 참고하시고 들러보세용.
제대로 살펴보는 메뉴판.
뚝배기는 1만 원.
전복이 들어간 감자탕은 인원에 따라 사이즈 별 시켜 먹을 수 있답니다. 추가 가능한 사리는 라면 이거 빠지면 섭섭하죠.
순대나 수제돈가스는 아이와 동반했을 때 골라보면 괜찮아 보여요.
꼭 읽어달라는 공지 사항. 서재 밥집 보백관 식당에서 만드는 해장국은 다양한 곡물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그래서 포장 보관 시 즉석에서 먹지 않는다면 냉동 보관하라는 안내. 좋은 걸 한껏 담았다는 자부심 같아 보는 제가 기분이 다 좋았구요.
드뎌 자리를 잡고 주문을 했어요.
일전에 맛을 본 기억이 좋았던 친구 추천으로 우리는 촌돼지찌개로 정했죠. 세 명이서 먹을 건 중 사이즈 하면 맞고 대중소 중에 고를 수 있어요.
손잡이가 위로 솟은 옛날 팬에 찌개거리를 가득 담아 불에 올려요.
고춧가루 팍팍 뿌려 조리되기 전부터 맛있게 느껴졌답니다.
팽이버섯 고명도 좋고 큼지막하게 잘라 넣은 대파도 시원한 맛을 더해줄 예정.
바글바글 끓을 때 양념 튈까 봐 앞치마도 챙겨 입었답니다. 밥 양도 넉넉하게 담아내 동네 밥집 인심 훈훈하게 느껴볼 수 있었어요.
고기가 제법 넉넉하게 들어 있어요. (사실 조금 남길 정도로)
평소 물에 빠진 고기는 덜 즐기는 제게도 잡내 없이 고기도 부드러웠어요. 살코기랑 비계 적당히 섞인 터라 칼칼하고 감칠맛 끝내주는 국물이랑 더불어 먹으니 그만이었어요.
당면도 건져 먹고 돼지고기 역시 속속. 약불에 오래 졸이면 더 진해지는데 짜질 수 있다는 것도 주의!! 자작해진 국물은 밥 비벼 먹으면 정말 맛있겠어요. 알고 보니 해장국도 좋지만 촌돼지찌개 진정하게 맛있는 서재 밥집이었네 싶었답니다.
먹으면서도 이 찌개 좋아할 만한 사람 막 생각나고, 여기 데려와야겠다 떠올리게 되는 기분 좋아지는 대구 서재 맛집 탐방이었어요. 이번에도 새롭게 맛집 찾았어요! 성공적 유후후!
보백관
대구 달성군 다사읍 서재본길 11(서재리 538)
053-588-4042
영업시간 09:00~22:00
정기휴무 매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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