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내내 크리스마스 분위기
안녕하세요 지니예요,
오늘은 대구 먹거리 중 하나인 막창 맛집.
고깃집 참 많이 몰려 있는 동네인데요
대구 사수동 맛집 경산 청정숯불아나고 식당입니다.
이름에서도 풍겨나오는 팩트 체크.
숯불에 막 창이나 고기를 굽굽하는 집이라는 점.
동그랗게 귀엽거나 납작하게 쫄깃하거나.
올만에 잘근잘근 기름진 풍미 즐기고 왔던,
언제 가도 크리스마스 feel 나는 사수동 막창 맛집
지금부터 저랑 함께 걸음 해보실래요?
가게 분위기 무엇.
내부에 자리를 잡고 앉아 담아본 사진인데요 왜 연말 생각난다고 블링블링한지 딱 알아보시겠죠?? 여느 식당과 비슷하게 테이블 비치를 해두고 안쪽에는 주방. 사장님 내외분 다 친절하세요.
작은 전구들로 인테리어를 해두었는데 겨울엔 시즌이라 어울리고 한 여름 더울 때 들러보면 시원한 계절 떠올라 그만의 멋이 또 있더라고요. 이런 걸 감안해서 전구 장식을 안 떼시는가 봐요. 하하.
손수 작업하는 마늘손질.
우리나라 음식에서 마늘 엄청 중요한데 사수동 고깃집에서는 더하지요. 조용한 타임에 수북이 챙겨 나온 마늘 손질 장면도 직접 볼 수 있었어요.
경산 청정 숯불 아나고 식당은 오후 4시부터 영업해 새벽 1시까지 하니까 두루 굽굽하면서 밥술 하기 좋아요. 또한 배달도 솔찮이 지속되는 모습이었어요.
메뉴를 볼까.
청정이란 단어랑 썩 잘 어울리는 시원한 파란색. 외부 간판 역시도 새파랑색이니까 한눈에 쏙 들어와 찾기도 쉬어요.
아나고곰장어 전문이란 건 다 알고 있지만 오늘 나의 원픽은 대구의 맛 대구막창 이었답니다.
그 외에도 양념 발린 직화 쭈꾸미, 닭발도 술안주로 맛이 좋고요 (먹어본 1인) 국내산 쓰는 뒷고기나 냉삼까지 섭렵할 수 있는 음식 차림인 듯해요. 오늘은 저랑 생막창 구이 고고씽입니다.
상차림이 시작됐어요.
상큼하게 느껴지는 재래기 먼저 자리를 잡고요.
쌈 채소는 꽤 넉넉히 네 가지나 챙겨주십니다. 노란 배추 애정해요. 비싸다는 상추와 깻잎은 물론 오도독 씹어 먹기 좋은 생단근도 척척. 마지막으로 매운맛 선사하는 청양고추예요.
사수동 맛집 막창 맛있는 청정아나고 식당엔 애피타이져 격으로 우뭇가사리 콩국을 내어줍니다. 이거 참 맛있고 고소했어요. 평소 즐기지 않는 음식이지만 여기 오면 꼭 한 그릇은 비우게 되더라고요. 부드럽고 고소한 음식으로 속을 달래면 이제 본격적인 먹부림으로 돌입합니다.
반찬도 소소하게.
샐러드랑 무생채는 밥도둑이죠.
직접 눈으로 봤던 손질 마늘. 국내산 마늘이라는 것도 딱 알아볼 수 있었어요. 작고 야무지게 맵고 한입에 쏙 먹기에 딱이랍니다.
금방 만들었어요.
호호 불며 부드럽게 한 입 들어가는 달걀찜도 애정하는 상차림 중 하나.
그리고 얼마지 않아
오늘의 주인공 메인 메뉴 등장했어요.
초벌 된 돼지 생막창.
얘들은 굽는 시간 때문에 손님을 위해 초벌 해서 나오는데 완전 땡큐. 기본 2인분 이상 주문이 가능한데 맵게 불맛으로도 즐길 수 있고 150g 1인분 양입니다.
적당히 초벌 되어 마무리 굽기는 우리 자리에서 해야 했어요. 통통하거나 귀엽거나. 여러 사이즈의 돼지막창이 나와서 우리는 빨리 먹기 위해 사이즈가 좀 작은 것부터 구워 봤어요.
곁들여 올리는 밀떡도 통통하게 구워지면 쫀득함이 남다르죠.
동그란 모양이 아닌 잘라 준비된 것은 어느 정도 익힌 후 길쭉하게 썰어봅니다. 흔히 이 음식 떠올리면 똥글이 모양만 생각하는 분들도 있지만 납작하게 펴 손질돼 나오는 집도 많아요.
빨리 익은 것들은 노란 배추에 막장 푹 찍은 후 청양고추와 마늘까지 합세해 한 쌈을 싸 먹어 봤어요. 역시~ 내가 오늘 이거 먹으러 여길 잘 왔네 싶더라고요. 배추쌈으로 건배~ 어떤가요.
역시 동그랑땡 모양이 시그니처.
다음 순서로는 동그란 모양 그대로 살려 구워 봤는데요. 대구 사수동 맛집 막창 먹부림에선 비주얼도 절대 놓칠 수 없었거든요. 통통하고 두툼해서 형태를 살리려면 열심히 구워줘야 해요.
동글 동글 예쁜 모양.
이런 장면이 있어야 오늘 제대로 먹었다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 걸요? 속까지 잘 익도로 숯불향 제대로 입힌 후 한입 앙.
기본적으로는 어느 정도 질김 식감이 있는지라 소화를 위해서는 잘근잘근 씹어줄 파워도 필요하답니다. ^^ 찍어 먹는 전용 소스인 막장도 고시하고 맛있어 푹푹 찍어 먹게 되더라고요.
추가 주문도 해 먹었던 우리.
소스 떨어지면 사장님이 보시고 그릇에 넉넉하게 부어주시고요 대체로 친절하신 덕분에 재방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사수동 막창 맛집, 비단 이것 말고도 맛있게 즐길 메뉴가 다양하니까 담엔 뭐 먹지 생각도 하게 됩니다.
기름칠 후에는 마무리 식사로 김치말이국수 주문했어요. 얼큰한 라면이나 된장찌개도 좋지만 면을 좋아하는 우리라 딱 맞는 선택이었지요. 살얼음 동동 육수 시원하고 김치를 썰어 올려 상큼함이 더해졌어요.
잊을만할 때 생각나는 대구의 음식 대구10미!! 그 시작은 사실 소였다고는 하지만 이 지역에서도 돼지막창이 더 대중화되었거든요. 같은 집이라도 더 맛있는 곳 찾아 즐거운 시간 잘 보내고 왔어요.
대구 여자인 지니~
우리 동네 떠올리며 기름진 똥글이도 많이 사랑해 주면 좋겠지요오~
경산 청정숯불아나고곰장어
대구 북구 사수동 945
053-322-6832
영업시간 16:0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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