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맛집 크리에이터 지니의 요술램프 지니황입니다 :)
하루를 마친 저녁 부담 없이 고기 굽굽해서
한 끼 밥에 간단한 술자리 하기 좋은 곳.
오늘은 서변동 뒷고기 맛집 돈바가지 구이본가뒷고기를 다녀왔어요.
오붓하게 넷이 굽자~ 하면서 만났던 자리.
서변동 고깃집 중에서 뒷고기 전문으로 오래 영업한 곳으로
은근 찾는 단골들도 많다는 돈바가지.
지금부터 리뷰 시작해 볼게요.
촬영장비 iPhone15 promax
전경.
하얀색 화선지에 그림과 글씨를 그린 듯한 느낌의 간판이에요. 서변동 맛집 중 많은 곳이 생겼다 없어지는 가운데도 꾸준히 뒷고기 전문으로 장사를 이어가는 곳.
동네 사는 친구는 이 집 뒷고기 맛있다며 같이 가자 이야기한 적도 있었던 만큼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으로 기억되는 곳인가 보더라고요.
서변로 대로에 위치한 만큼 전용 주차장은 없고 야간 시간대는 노변 주차를 한 모습입니다. 서변 동서리치모아 정문 쪽 바로 앞에 위치하니 찾아갈 때 참고하면 되시겠어요.
식당 내부 홀.
6개 정도의 테이블을 운영하는데 아담한 동네 식당의 전형적인 모습을 하고 있죠. 저녁 6시 반쯤 가장 먼저 도착해서 자리 잡으려고 했더니 벌써 두 테이블은 식사 중이고 두 자리는 예약이 되었다 합니다.
예약을 해야 자리 잡을 만큼 인기가 있나 봅니다. 물론 테이블 수가 적으니 선점할 필요가 있기도 하겠지만요.
메뉴판.
벽에 크게 있어 보기 좋습니다. 대구 서변동 고깃집답게 또 뒷고기 전문이니까 가장 1등으로 보이는 게 그것. 1인분 8천 원으로 중량은 150g이에요. 그 외에도 국민 회식 메뉴 삼겹살도 있고 항정상, 뽈살도 좋죠. 모둠으로 먹어도 좋고 좋아하는 부위 골라 단품으로 주문도 굿. 막창, 돼지껍데기, 고추장불고기, 불닭발도 별미로 고려해 보세요.
우린 뒷고기 먹으러 왔으니까 고민 않고
시작은 4인분으로 스타트 끊어봤어요.
상차림 되기 전에 고기부터 가져오시더라고요. 금방 차려주겠다면서.
선홍빛은 덜하지만 촉촉한 느낌의 고기가 섞인 듯 보이고 소금 찹찹 뿌려서 나왔습니다.
일행들이 오기 전에 불판에 올려 조금 굽고 있으려고 준비했어요.
서변동 돈바가지 구이본가뒷고기 식당은 직화 숯불은 안 쓰고 가스 불 사용해 철판에서 굽는 방식이에요. 숯향 입힌 고기는 아니랍니다.
전용 철판 위에 김치와 콩나물을 얹어 주시더라고요. 곁들여 먹는 사이드로 포일 위에 올려주었어요. 그 옆에 뒷고기를 골라 얹고 예쁘게 찰칵.
가스불이 가운데 있지 않고 양쪽 사이드에 있기 때문에 익히려면 바깥으로 정렬을 해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하세요. 당연한 듯 가운데 올려 굽게 되더라고요.
어느 정도 익었다면 이제 가운데 모아 천천히 먹으면 된다는 점.
인당 간장양파 소스와 재래기, 콩나물국을 밑반찬으로 챙겨줍니다. 1인 그릇으로 따로 먹는 거 전 요즘에도 선호하는데요 쌈장마저 개인 그릇에 담아 따로 내어주는 거 맘에 쏙 들었어요.
먹기 좋게 잘라주는 것도 잊지 않죠. 살코기와 비계를 같이 먹을 수 있게 커팅하시는 센스 부려주세요.
굽고 나니 제법 얇아진 고기. 오래 두면 딱딱해지니까 빨리 먹어줘야 하더라고요.
모두 함께 자리하고 소소한 한상차림의 모습입니다.
한 판 구워 먹고 나니 다른 부위 생각에
이번에는 부드러운 뽈살 먹어보자 하고 주문했더니 이렇게 나오는군요.
왼쪽 야들야들한 느낌의 것이 뽈살인데 다른 부위와 섞어내는 것 같아 약간 심드렁해졌어요.
쫀득한 식감이 치아에 착착 달라붙는 경험을 할만한 게 뽈살인데요, 뽈살은 1인분 9천 원으로 만나볼 수 있답니다.
모든 고기가 그렇듯 금방 구워 바로 먹어야 최고의 맛을 보는데 서변동 뒷고기 맛집 돈바가지 구이본가뒷고기 식당 역시 그러한 것 같아요.
이 노란 배추!
다른 테이블에는 다 있는데 우리만 없더라고요. 이것 좀 섭섭한데... 하면서 이야길 했더니 잊으신 듯 아차, 하면서 약간 가져다주셨어요.
배우가 왔으니 한 쌈. 고기 넣고 쌈장 올리고 파재래기 척척 올린 다음에 한입 앙.
입안에 잔뜩 낀 돼지기름을 정리하기 위한 마무리는 역시 된찌에 밥이 아닐까요. 된장찌개와 밥을 같이 묶어서 2천 원에 팔고 있으니 주문 척척 했더니. 비벼먹을 수 있는 그릇까지 주더라고요.
두부 송송, 무도 들어간 된장찌개 한 국자 크게 떠서 올리고 나물과 함께 슥슥.
이것만 먹었어도 한 끼 충분했을 텐데... 고기 제법 많이 먹었던 우리들. 뒷고기랑 뽈살을 시켜 먹었습니다. 한 그릇의 비빔밥은 마무리로 굿굿이었어요.
나도 약간 덜어 된장찌개랑 한입 숑.
서변동 뒷고기 전문 돈바가지 식당. 진짜 돈이 우수수 떨어지면 좋겠지만 돼지고기 전문이란 '돈' 이겠죠? 비록 가스불에 구워 먹긴 하지만 착한 값에 고소한 맛 즐겨볼 수 있어요. 소주는 아직 4천 원으로 착합니다. 소소한 동네맛집의 푸근함을 느껴보겠다면 한 번 들러보세요.
돈바가지 구이본가뒷고기
대구 북구 서변동 1742-3
053-939-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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