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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trip

울산 언양 맛집 미나리김밥 찾아 간 동부분식 올만의 조우

by jinnyhwang_지니황 2024.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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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맛집 크리에이터 지니의요술램프 지니입니다.

 

지난 주말 울산 나들이 다녀왔어요.

방어진으로 기억하는, 지금은 슬도항도 가고

나선 김에 울산 언양 맛집 나들이도 하고 왔는데요.

예전의 맛을 잊지 못해 다시 찾아본

울산 언양 미나리김밥 전문인 동부분식 리뷰예요.

여전히 사람이 많이 와 식사를 하는 모습도 보고

포장으로 사온 김밥 먹어보니 나름의 아쉬움도 있지만

맛있는 건 그대로더라고요.


울산 미나리김밥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생활의 달인에서 방송 나온 밥도 맛있고 미나리 들어 있어 풍미 넘치는 김밥이라 알려져 있지요. 방송은 2018년도.

세상 다양한 김밥이 많기도 하지만 향긋한 미나리 그득 넣어 씹는 맛에 입안 가득 봄향기로 들어차는 기분이 최고인 울산 맛집이죠. 김밥을 사러 여기까지 오는 사람도 있다 하니. 어쩌면 그중 한 사람이 바로 저였던 것 같아요. 

 

동부분식 간판을 달고 있고 언론에 소개된 바 있다고는 하나 대놓고 미나리김밥 홍보를 하지는 않아요. 다만 나의 기억 속에 내가 좋아하고 참 맛있었던 김밥 베스트 맛집으로 기억된 곳. 당연히 저는 이날도 미나리 김밥 찾아 삼만리 이곳을 찾았던 길이었지요.

 

김밥 유명하지만 분식점 답게 칼국수와의 조화가 최고라는 후평이 있고. 여름 별미로 비빔국수도 팔고 있어요. (~8월 31일까지.)

영업시간은 11시부터 저녁 7시까지. 늦은 시간 영업을 하는 것은 아니니 참고해서 들러보시고요. 매주 목요일은 정기 휴무로 쉬어갑니다.

별도의 주차장은 없고 식당 건물 주변으로 차를 대는 모습이었어요. 멀지 않은 곳에 언양불고기 골목도 있어서 골목이 붐비는 경험을 하기도 한답니다. 화장실은 식당 외부에 있고 식당 취식 시 물은 셀프로 척척.

 

김밥은 두 줄 이상 기본 포장해주고요, 한 줄씩은 안 돼요. 다만 매장에서 먹는 건 한 줄 주문도 가능하니 참고하시고요. 먹어보면 두 줄 이상은 먹게 될 거라는 저의 짐작. 캬캬캬.

테이블 내부느 만석이었고 우리는 포장이라고 하니 약간 기다리라 하고 바로 싸서 주시더라고요. 

 

김밥은 한 줄에 3천 원.

 

손님들이 많으니 주방도 붐비는 모습. 칼국수 삶은 이모님들이 있고 김밥 전담하는 분이 또 계세요. 그리고 손님 맞고 계산을 해주는 분도 있음. 

몇 년 전 주말에 방문했을 때는 주인 사장님 한 명만 계셨고 엄청 통통하게 미나리 듬뿍 넣은 김밥을 즉석에서 말아주었던 좋은 기억이 있거든요. 수요가 많으니 이젠 내부 시스템도 척척 돌아가는 것 같았어요.

 

그런데 말입니다.

수북이 쌓이 김밥 재료들을 보니 어라? 내 눈에는 미나리가 안 보여...@@ 간장 소스에 잘 조린 듯한 어묵이나 우엉. 색감 좋은 당근은 채를 썰어 부드럽게 먹을 수 있게 해요. 햄과 맛살은 절대 빠질 수 없죠. 초록이는 무친 미나리라고 생각하겠지만 자세히 보니 시금치인데.? 

 

네 줄 포장을 요하니 금세 준비가 되더라고요.

내부 취식을 할 경우에는 고소한 깨를 듬뿍 올려주는 게 트레이드마크인데 포장은 눅눅해지는 걸 방지하기 위해 뿌려주지 않느다고 안내해 줍니다. 나도 전적으로 찬성. ㅋ

 

메뉴판 어디에도 미나리 김밥이라고 적어놓지 않았고 재료에도 눈에 안 보였던... 난 그냥 김밥을 미나리김밥이라고 오해하면서 사먹는 것일까요. 나 진짜 언양 미나리 김밥 찾아 왔는디용.

 

두 줄씩 싸진 걸 들고 와서 한참만에 개봉하고 먹었어요. 그저 익숙한 노멀 한 김밥의 모습이고 달달한 간장 베이스 재료들의 향기가 살짝 올라옵니다. 

 

이제야 살펴보는 김밥 단면.

초록이가 정말 조금 들어 있군요. 정체는?? 

 

시금치이거나 미나리이거나.. 

향긋한 미나리 향기가 풍미 가득했던 나의 기억. 방송에서도 미나리김밥으로 소개되어 지금도 그걸 찾아 타지에서 방문하는 많은 사람들. 계절 따라 나물이 없을 수 있겠지만 나물 양이 현저하게 적기는 했던 것 같아요. 혼자 오해하고 미나리김밥으로 먹으니 마치 미나리 향기가 나는 듯. 

왜 이런 현상이냐. 김밥은 엄청 맛있거든요. 보통은 평균 이상 제법~ 정도라고 수식을 하겠지만 각 재료들의 간을 잘하고 밥 맛이 좋아 그런지 약간 날씬하지만 조화가 좋아서 진정 맛있어요. 이 맛있는 음식이 아무래도 내내 이 식당을 찾게 만드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포장해 대구 와서 먹었는데도 참 좋았던 울산 언양 맛집 울산 미나리김밥으로 알려진 동부분식 리뷰였어요.

 

사실 지금 또 먹고 싶어요.

손님들 응대하시는 거 친절하게 대해주십니다. 

 

 

동부분식

울산 울주군 언양읍 남문길 35-1

052-262-0348

영업시간 11:00~19:00

정기휴무 매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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